earth goes around/in Da-nang (16) 썸네일형 리스트형 [Vietnam-Danang] 8th day. 12월 19일 아주 긴 늦잠을 잤다. 사실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았다. 배가 살살 아프고.. 바닥으로 기어 가는 기분... 늦잠도 자고, 일어나기 싫어서 침대에서 딩굴딩굴~ 오후 1시쯤에 겨우 일어나 씻고 올드타운으로 갔다. 비는 아침에만 왔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보다 더 많아 보이는 관광객들... 여기는 뭐지 하고 들어가본 곳이 얼떨결에 관광 포인트를 볼수 있는 티켓을 파는 곳이었다. 그래서 가서 뭔가 브릿지를 건너서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가 발견한 한국 음식점. 김밥과 신라면을 시켜먹은후 (소울푸드 라면, 김밥) 슬슬 거리를 걸었다. 티켓 압박감이 정말 심했다. 왠지 다 쓰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5개가 하나에 붙어있는건데. 단체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조금 짜증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Vietnam-Danang] 7th day. 12월 18일 오늘은 지은이의 마지막 휴가날이다. 그래서 오전엔 더욱 적극적으로 조식먹고, 커피마시러 갔다가 지은이는 끝까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한국으로 갔다. 그리고 나는 호이안으로 옴. 호이안 오는데 지난번 영흥사에 데려다 주셨던 그 기사님 택시를 이용했는데, 그 기사님이 너무 착하셔서, 다시 한번 이용하기로 마음을 먹었더랬다. 연락처를 받아서 가볍게 흥정하고(이분 너무 흥쾌히 가격을 해주셨다) 호이안을 왔다. 여기서도 극적으로 홈스테이에 머물게 되었는데 북킹닷컴 평점 9.7인 곳이다. 하지만 난 잘모르겠다. 저 아주머니가 나 말고 다른 사람들한텐 엄청 잘해줬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호텔에 있다가 와서 그런가 싶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좋은곳이긴 한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나는 다른사람들의 약간.. [Vietnam-Danang] 6th day. 12월 17일 아침에 조식을 먹고 나서 먹을 다 토했다. 너무 많은 커피를 마신건지, 아니면 조식이 잘못된건지 잘 모르겠다. 하여튼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계속 끙끙 거리고 있는데, 오늘은 꼭 호텔방을 청소해야겠다는 지은이 때문에 점점 다가오는 청소하시는 스탭분들의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침대를 박차고 나갔다. 에잇! 가자!!!!! 링엄사(영흥사)이라는 정말 큰 해수관음상이 있는 절에 방문. 친절한 그랩택시 기사가 돌아가는 차편을 자기가 기다려도 되냐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음. 영흥사에는 정말 큰 여례불상이 있다. 날씨가 왔다갔다 했다. 하늘의 구름들은 정말 빨리 움직였고, 비가 왔다가 파란하늘이 조금 보였다가 할 정도로. 그런 분위기로 약간 초자연적인 느낌이 들었던것도 사실이었다. 절을 한바퀴 도는 중 .. [Vietnam-Danang] 5th day. 12월 16일 지은이랑 이 날은 한시장에 갔다. 이미 나는 한시장에 왔었지만, 선물을 위해서 로브 몇개 더, 반바지 몇개 더 샀다. 하지만, 입어보니깐 벗을수가 없어. 한번도 안입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입은 사람은 없다(?). 하여튼, 나는 반바지와 로브를 사고 지은이는 아오자이 2벌을 맞췄다. 아오자이를 만들 시간(1시간정도면 만들어준다)이 남아서 지은이(음료덕후)가 다낭에 가면 꼭 가야한다는 콩카페를 갔는데(한국인밖에 없고 특별한 맛도 없으니, 다른 가게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지은이 구매한 쇼핑봉투들 중 사지 않은 물건이 있었다. 작은 아오자이였는데, 이게 뭐지? 나중에 니 아오자이와 바꾸라는 얘기인가 하면서 웃으며 넘겼다. 시간이 되서 아오자이를 찾으러 갔더.. [Vietnam-Danang] 4th day. 12월 15일 다음 숙소로 가기 위해 홈스테이 주인분과 숙박료를 계산하면서 (더 내는 금액 없었다) 마지막으로 한국화장품에 대해서 깊은 토론 후(어떤 화장품이 좋고 나쁘고..) 주인분의 남편분께서 다음 호텔까지 차로 데려다 주셨다. 정말. 그냥 택시 타고 가도 된다고 말씀드렸지만, 굳이 데려다 주셨다. 이분들 남는게 있을까 다시 한번 걱정되었다. 아. 오늘은 지은이가 오는 날이다. 나랑 같이 일하던 웹디 꼬맹이가 내가 베트남에 있는 동안에 휴가를 이리로 오기로 했다. 이 친구가 수영장이 있는 곳으로 원했기 때문에 그런 숙소로 잡았다. 미케비치 앞에 있는 호텔인데 나는 가격만 생각하고, 그냥 모텔급 호텔이려니 했다. 근데 호텔이었다. 생각보다 좋았고 생각보다 친절했다. 대부분 여기 계시는 분들은 친절하다... [Vietnam-Danang] 3rd day. 12월 14일 비가 많이 온다. 오늘 호스트 아줌마(나보다 어릴것 같은?)가 나에게 커피를 마실것인지 그리고 아침 식사를 할 것인지 물어보았다. 내가 또다른 금액(추가금액)이 필요한지 여쭤봤더니, 그런거 없단다... 이래도 되나..... 이 아줌마 살림... 괜찮은건가 나는 괜한 걱정을 하였다. 하여튼. 음식이든 커피든 무조건 배달을 시키는 듯 했다. 앞에 카페에서 배달을 시켜서 내 방까지 가져다 주셨다. (아... 이 커피 진짜 맛있다. 커피와 차를 함께 주신다) 그리고 8시30분까지 올테니 기다려 달란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아줌마 무척 바쁘신 분이었다. 전자제품(스피커)을 판매하시는 분인데 하여튼, 8시30분은 아니지만 9시즈즘에 오셔서 아침을 주셨다. 다른데서 먹은것 보다 훨씬 깔끔한 맛이었고, .. [Vietnam-Danang] 2nd day. 12월 13일 어제도 물론 한시장에 갔다. 도심 한가운데 숙소를 정한 이유도 그냥 도심을 가깝게 즐기고 싶었었기 때문이다. 정말 싸다. 그래서 반바지 하나와 로브 하나를 사들고 돌아왔다. 그리고 로브를 구매할때... 한번 깎아보려고 했으나. 한국에서도 깎을 수 없었던 내가 외국에서 될리가 없다. 안된다는 단호한 아주머니의 말만 들었다. 캐쥬얼한 곳(밥집?)에서 분짜와 맥주를 먹고 그리고 숙소를 옮겼다. 사실 백패커는 내 취향이 아니다. 싸다는 강점이 있지만, 혹시 모르는 도둑질에 나는 대비를 해야 되고, 그래서 계속 잘 챙겨가지고 다니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다. 그리고 음악도 꼭 이어폰으로 들어야 하고 혹시 자고 있을 사람 때문에 조심해야 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 난 집에서도 혹시 모를 층간소음 때.. [Vietnam-Danang] 1st day. 12월 12일 머리속으로 계속 어디에 차를 주차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좀 싸게 운서역? 몸 편하게 그냥 인천공항 장기주차? (내차는 경차라 할인율이 높다.) 그건 운서역 공영주차장도 마찬가지라 고민은 깊었다. 그리고 옷을 어떻게 입고 갈것인가도 고민이 많았다. 운서역 도착해서까지 계속 고민했지만, 이 여행의 의미는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자. 그래서 최대한 아끼자. 였으니, 아끼자는 마음으로 운서역에 주차 후 택시를 탔다. 드디어 탈출. 드디어 출발. 비에젯항공을 이용해서 나름 최대한 아껴보자 생각했지만, 도저히 좁을 자리를 탈 자신이 없었다. 조금 각각 약 7천원정도를 더 내고, 비상구쪽으로 자리를 다시 배정했다. 이 정도도 사치야. 베트남을 선택한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그냥 맥주값이 싸다는 이유 단 하..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