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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 goes around/in Da-nang

[Vietnam-Danang] 1st day.

12 12

머리속으로 계속 어디에 차를 주차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싸게 운서역? 편하게 그냥 인천공항 장기주차?

(내차는 경차라 할인율이 높다.)

그건 운서역 공영주차장도 마찬가지라 고민은 깊었다.

그리고 옷을 어떻게 입고 갈것인가도 고민이 많았다.

운서역 도착해서까지 계속 고민했지만,

여행의 의미는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자.

그래서 최대한 아끼자. 였으니, 아끼자는 마음으로 운서역에 주차 후 택시를 탔다.

 

드디어 탈출. 드디어 출발.

비에젯항공을 이용해서 나름 최대한 아껴보자 생각했지만,

도저히 좁을 자리를 자신이 없었다.

조금 각각 7천원정도를 내고,

비상구쪽으로 자리를 다시 배정했다.

 

정도도 사치야.

 

베트남을 선택한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그냥 맥주값이 싸다는 이유 하나다.

 

아마도 생활비의 50% 차지한다고 생각하는 맥주값을

여기서는 아무래도 절약할 있지 않을까 하는 아주 얇팍한 였다.

 

다낭은 한국 사람이 많다.

아무래도 물가가 싸기 때문일꺼라 생각한다.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

나쁜 사람들을 본적이 없다.(여기가 관광지여서 일수도 있고...)

 

어쨌든 결정했고.(뉴질랜드 있을때부터 생각했던거니깐)

왔다. 

 

처음 머문 숙박시설은 게스트하우스 였다.

다낭 시내에 가운데 있는 지리적 이점도 있지만

옥상이 PUB이였다.ㅋㅋ

그냥 휴양을 즐길 것인가. 어울릴 것인가.

많이 고민한 끝에 첫날은 시내 한가운데서 외롭지 않은 듯 외롭고 싶었다.

시끄러운 서울을 벗어나서 다시 시끄러운 다낭 시내 가운데에 들어간 것이다.

 

어쨌든 예전에 뉴질랜드에서 백패커에 머물렇던 경험을 살려

지냈다.

많은 외국인 있었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ㅎㅎㅎㅎㅎ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하는 프리드링크 티켓으로로 맥주 한병,

여성은 50%할인으로 3병의 맥주를 먹은후

 

정말 깊은 잠을 잤다.

 

그렇게 졸리긴 처음이다.

또, 그렇게 시끄럽기도 처음이다.

속에서 안식처럼 잤다.

 

이날 지나가다가 그냥 뭐 먹을때 없나 찾아보다가 

현지인들만 있고 술마시고 담배피는 곳에서 해물 누들을 시켜먹었는데,

맛있었다.

근데 정말 반도 먹을수가 없었다... 양이 대박.

 

해물볶음과 타이거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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