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아침에 조식을 먹고 나서 먹을 다 토했다.
너무 많은 커피를 마신건지, 아니면 조식이 잘못된건지 잘 모르겠다. 하여튼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계속 끙끙 거리고 있는데,
오늘은 꼭 호텔방을 청소해야겠다는 지은이 때문에
점점 다가오는 청소하시는 스탭분들의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침대를 박차고 나갔다.
에잇! 가자!!!!!
링엄사(영흥사)이라는 정말 큰 해수관음상이 있는 절에 방문.
친절한 그랩택시 기사가 돌아가는 차편을 자기가 기다려도 되냐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음.
영흥사에는 정말 큰 여례불상이 있다.
날씨가 왔다갔다 했다. 하늘의 구름들은 정말 빨리 움직였고, 비가 왔다가 파란하늘이 조금 보였다가 할 정도로.
그런 분위기로 약간 초자연적인 느낌이 들었던것도 사실이었다.
절을 한바퀴 도는 중 원숭이도 한 마리 보았다. 럭키!
돌아다니다 보니 컨디션이 돌아와 있었다. ㅎㅎㅎ
분위기를 한 껏 느낀후
그 그랩 기사님의 택시를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라운지의 웰컴 쿠폰이 있어서
웰컴티를 마시러 올라가서 맥주(?) 꼬치를 먹었는데 꼬치가 너무 쪼꼬매서 깜놀. 이쑤시개에 꽂혀있는 느낌...
비가 오는 날씨로 인하여 약간 쌀쌀하지만,
루프탑 수영장은 꼭 사용하고 싶었던 우리는
수영장 옆 사우나에서 몸을 후끈하게 한 후 수영장에 감.
나는 수영을 1도 못하는 지은이를 위하여, 수영강사로 빙의!
지옥의 수영 연습(?)을 시킨후, 다시 사우너에서 몸을 녹인후 8시에 예약해둔 맛사지샵을 위해 호텔룸으로 돌아갔다.
이 맛사지 샵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인데, 픽업 서비스가 있어서 타고 갔다.
금액은 다른 곳에 비해 비싼 편인데 36달러다.
진짜 손힘 대박.
서비스나 시설은 다른곳에 비해 좋았는데, (1층에 어린이를 위한 작은 놀이시설과 작은 풀장이 있었다)
그냥 한국에서 받는게 나을것다고... 소심하게 지은이에게 이야기했다.
내가 소심하게 지은이에게 말한 이유는 이 모든 일정은 지은이가 정했고,
내가 베트남에서 지내는 기간 중 지은이가 휴가를 오게 되면,
소비에 소심한 백패커에서 한국인 관광객으로 지내기로 약속했기때문에,
우리는 매일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맛사지를 받고, 맛있는 것을 먹고 관광지를 가기로 했었다.
어쨌든 우리는 마사지가 끝난 늦은 시간 지은이가 오늘은 새우를 먹어야겠다 해서 ㅎㅎㅎ
새우를 사려고 했으나, 늦은 시간이도 했고, 가격도 너무 비싸서... 용기가 안났는데
괜찮은 가격의 레스토랑(?)에서 칠리소스 타이거새우와, 맛조개(?)를 먹었다.
호텔에 돌아왔을뗀 노곤노곤 한거시... ㅎㅎㅎㅎ
금방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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