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0일
#
역시.. 커피인가...
어제는 커피를 안먹어서... 컨디션이 안좋았나.
오늘은 좀 일찍일어나서 옆집 베트남식 커피를 마셨다.
굉장히 쪼끄마하고 낮은 의자와 탁자가 있는데
ㅎㅎㅎ 사실... 베트남 왔을때부터 앉아보고 싶었다.. ㅎㅎㅎㅎㅎㅎ
하여튼 앉아서 베트남 밀크커피를 시켰는데...
역시 맛있다.
근데 얼음을 바닥에 놓고 깨는걸 보고 ㅎㅎㅎㅎㅎ..... 얼렁 커피만 쪽 팔아먹었다.
#
그 이후에 컨디션이 좋아져서 씻고 아점을 먹으러 나왔다.
Jack’s snack bar에서 비프버거와 병맥을 한병을 먹은 후 숙소에서 돌아와 발코니에서
맥주 한캔과 함께 일기를 쓰다가 낮잠을 잔후 야시장 갔다.
#
우선 가기전.. 저녁을 먹고 가기로했다.
베지테리언 식당인데. 지난번 베지테리언 식당에서 속을 달래졌던게 기억나서 찾아가봤다.
프레쉬(로컬)비어가 5k동 하길래 그 맥주랑 스프링롤 튀김, 공심채를 시켜서 먹었다.
난 공심채가 너무 좋아... 저 프레쉬비어도 먼가 쉰맛이 나는듯 다른 맛이 섞인듯 하는 맛이었다..
뭐 그냥 그랬다는 말..
난 호이난에 처음 왔을때 200원짜리 맥주를 먹어봤고, 이래서 참...
식당 분위기에 따라 정말 내 태도가 다르구나 생각했다.
그 200원짜리에서 먹을때는 맥주가 상한 줄 알았다.
근데 이 식당에서 먹을때는 약간 엘더플라워 맛이 나는것 같기도 하다..라고 생각했으니.
나 너무 간사하잖아!!!!!!!! 하여튼 여기서 난 2잔의 맥주를 마셨다.
#
낮에 호이난과 밤에 호이난은 정말 다르다. 게다가 날씨나 너무 좋다.
아주 덥지도 않고 걸어다니면 더운정도의 날씨.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가로등이 꺼져있어서.. 배에 달고 있는 연등.. 그리고 사람들이 소원을 적은 강에 띄우는 소원배(?)의 촛불만 있다.
근데 가로등이 없으니깐 사람들이 그냥 검은색 물체로 보인다. 시끄럽고.
이런얘기 좀 이상하긴한데..
저승이 이렇지 않을까 잠깐 생각해봤다.
여기저기 인간이었던 검은 형체들이 배를 타기위해 기다리고
이승에 남아있는 친우, 가족들을 위해 소원배를 띄우고...
ㅎㅎㅎ 그렇다고.
맥주를 한잔 할까 어슬렁 거리다가..
사람이 너무 많고.. 이 사람들을 뚫고 가서 맥주를 마시는건..
좀 아닌것 같아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가면서 베트남 티셔츠가 있길래 하나 사입을라고 물어봤더니
250k란다. 그래서 훔... 이러면서 가려고 했더니... 150k이란다.
하아... 정말 싫어...
그래서 기분이 상해서... 안샀다.
그냥 그 돈이면 살수도 있지만, 뭐야.. 이거... 몇번 당했더니.. 진짜 싫어졌다.
이제는 이렇게 속이려고 들면,
그냥 안사는걸로. 관광지라서 어쩔수 없다지만, 좀 아니다 싶다.
그리고 오는 길에... 그냥 슈퍼에서 캔맥 3개를 샀는데... 6만동이란다..
아침에 산 타이거 맥주가.. 1.5만동이었는데...
숙소에 돌아와서...
정말 이제는 정찰제만 사야지 라고 생각했다.
"외국인라고 무조건 속여팔지 말라구요...
제발.."
이제 다 계산 할꺼야.
'earth goes around > in Da-na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th day Hoian -02 (0) | 2019.05.29 |
---|---|
10th day - Hoian - 01 (0) | 2019.05.29 |
[Vietnam-Danang] 8th day. (0) | 2019.05.29 |
[Vietnam-Danang] 7th day. (0) | 2019.05.29 |
[Vietnam-Danang] 6th day. (0) | 2019.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