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유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길을 따라 똑바로 걸어라
심연의 바다를 멀리한 채
그대의 말들은 뒤로 남긴다
달빛은 온 거리를 비추고
어둠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는 보석처럼 빛난다
어쩌다 인간이라 불리어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것
무얼 두려워하는가
무얼 겁내는가
이제 어깨를 누르는 짐을 벗어버릴 시간
나에게 용기를 다오
너그러워질 수 있는 용기를
나는 자유가 무엇인지 안다
나는 자유를 안다.
새는 헤메지 않고 바다를 건넌다
따뜻한 달빛은 사람을 비춘다
계절은 바뀌고 이곳에 서서 바람을 씐다
대지도 사람도 사랑스럽게 모든 것이 여기에 있다
그리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내가 이곳에 있다
슬픔에 빠진 사람을 만나면 나는 무얼 해 줄 수 있을까
그것은 단 한 가지 나란히 서서 바다를 바라보자
대지도 사람도 사랑스럽게 모든 것이 여기에 있다
그리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내가 이곳에 있다.
영화 '안경'에서
+덧붙이는 말
예전에 이 영화에서 이 시를 봤을때는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
나는 나다.
단지 '레이븐'처럼 바꿨을뿐.
레이븐이 다른사람으로 변한다고 다른 사람이 아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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