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놓지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친구야. 난 지금 너가 내 생일에 선물해준 음반의 음악을 간만에 듣고 있어. 내가 선망하던 이 밴드의 보컬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는 꽤 오래전 들었지만, 내 감상은 아 또 누군가 죽었구나 였어. 참. 이상하지. 이제는 내 죽음조차도 내가 지금 죽는다면, 아. 이런게 죽는거구나. 하면서 조금 황당해 하면서 이 세상을 떠날것 같아. 난 다음생을 믿지 않지만, 혹시 다음생이 있다면 그때는 좀 더 아름답게 태어나고 싶다 능력있게 태어나고 싶다 라고 잠깐 생각했어. 근데 말야.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이 생의 삶이 지난생의 삶의 바램이라면, 난 얼마나 잘못하고 살고 있는걸까? 지난생에 너무 이뻐서, 너무 돈이 많아서, 너무 능력이 넘치지만 뭔가 제약이 있는삶이었더라면 지금의 내가 그토록 그때의 내가 바라던 삶이라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