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느낀는걸 말하자면..
우리 캥이는 이제 나이가 많아.
캥이를 잠깐 소개하자면,
2008년 12월 2일에 충무로 동물병원 판매한곳에서 구매했어.
맞아 구매했어.
그중 가장 활발한 아이로 그들이 말하는 말은 3개월 보기엔 2개월짜리를 데려왔지.
맞아. 고양이야.
아비시니안이지.
그때 충무로에 대해서 말이 많았어.
저 아이도 아마 판매하시던 그들이 말하는 가정분양을 절대 아닐꺼라 생각해
어쨌든.
벌써. 우리가 같이 한지. 만 10년이 되었고,
저 아이의 나이는 이제 11살이 되었어.
이제는 동물병원에 자주 가는게 이상하지 않고,
코고는게 이상하지 않은. 이제는 아저씨야.
그래..
나는 저 아이가 계속 고양이였어.
내 고양이였어.
내가 계속 저 아이의 죽음까지도 책임져야 하는 내 고양이야.
요즘엔... 더 짠함이 느껴져.
나이를 먹고.
가끔은 코골이도 거하게 하고...
나에게 놀아달라고 조르는것도,
간식달라고 조르는것도,
이 밥은 맛없다고 말하는것도..
이제는 고양이가 아니라...
내 식구처럼 느껴지는거 이거 이상한건가?
애정해.
사랑도해.
놀아달라고 조르는 모습도.
나 잘래. 나 먹고싶어 하는 모든 모습....
너무 사랑해.
이렇게 애완동물한테 빠질수 있는거야?
이래서 엄빠하는건가?
물론 난 엄마는 아니지만...
이건.. 내가 너무 우리 캥이를 사랑해서 적은.
나의 작은 사랑의 문구(편지)야 캬아.